[양자암호통신 시범구축] LG유플러스, 영상회의·모빌리티 분야 양자내성암호 적용

정예린 2022. 12. 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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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공공·민간분야 2개 기관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하며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했다.

공공분야에는 전남도청에 적용해 지방자치단체에 적합한 양자내성암호(PQC) 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했고 민간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보안을 지킬 수 있는 LTE 유·무선 라우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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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공공·민간분야 2개 기관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하며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했다.

공공분야에는 전남도청에 적용해 지방자치단체에 적합한 양자내성암호(PQC) 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했고 민간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보안을 지킬 수 있는 LTE 유·무선 라우터를 구축했다.

전남도청에는 접속부터 회의 전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구현한 PQC 영상회의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존 영상회의 솔루션과 달리 물리적 복제 방지기술(PUF)이 적용된 지문인식 USB 동글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인가된 사용자만 영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비인가된 사용자나 회의 내용을 탈취하려는 해커의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영상회의 시 사용자 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 간 통신에도 PQC를 적용해 영상회의 데이터를 탈취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출입통제 게이트, 무인정산 시스템 등의 분야에 PQC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는 LTE 유·무선 라우터를 개발해 구축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주차장 이용 고객의 결제정보, 차량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을 PQC 기술이 적용된 LTE 유·무선 라우터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유선이 단절될 경우에도 PQC가 적용된 LTE를 통해 끊김 없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PQC LTE 유·무선 라우터는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전용회선과 광전송장비뿐만 아니라 각종 결제기기가 연결되는 스위치, 라우터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향후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도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및 2021년 기업 전용회선은 물론 안면인식 출입보안, 티켓예매 인증 등 응용 서비스까지 산업, 의료,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PQC 실증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PQC 전용회선 서비스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4월에는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은 “이번 국책과제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PQC 기반 응용서비스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며 “향후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중견 이상 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보안환경을 제공해 양자암호통신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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