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 크리에이터는 3위로 상승

소장섭 기자 2022. 12. 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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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선택했고, 중·고생들은 교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선택했고, 2위는 교사, 3위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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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은 교사, 의사, 운동선수 순으로 응답... 전년도와 동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초등학생들은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선택했고, 중·고생들은 교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가 담긴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007년부터 매년 전반적인 학교급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2022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1~3위의 희망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교사, 간호사, 군인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선택했고, 2위는 교사, 3위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했다. 지난해 2위였던 의사는 올해는 4위로 밀렸고, 지난해 4위였던 크리에이터는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5위 경찰관/수사관, 6위 요리사/조리사, 7위 배우/모델, 8위 가수/성악가, 9위 법률전문가, 10위 만화가/웹툰작가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희망직업 1위로 교사를 선택했고, 2위 의사, 3위 운동선수를 선택했다. 지난해 3위였던 경찰관/수사관은 올해는 4위로 나타났다. 이어 5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6위 군인, 7위 시각디자이너, 8위 요리사/조리사, 9위 뷰티디자이너, 10위 공무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은 희망직업 1위로 교사를 선택했고, 2위 간호사, 3위 군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와 1~3위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이어 4위 경찰관/수사관, 5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6위 뷰티디자이너, 7위 의사, 8위 경영자/CEO, 9위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 10위 요리사/조리사 순이었다.

학생의 희망 직업 - 상위 10개. ⓒ교육부

프로그래머, 가상(증강)현실전문가 등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 희망직업 순위는 지난해 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온라인기반 산업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정보보안전문가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에서 시각디자이너와 약사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유치원교사와 보육교사의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좋아하는 일이라서(초 50.3%, 중 46.4%, 고 42.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희망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중·고등학생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중 52.5%, 고 47.7%)'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은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하는 것(약점)을 몰라서(39.2%)',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37.8%)' 순으로 나타났다.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누리집에 탑재·공개될 예정이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진로개발역량 함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자신만의 인생 지도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커리어넷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하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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