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 폐쇄된 진주~삼천포 진삼선 철도 복원 추진
경남 사천시는 42년 전 폐쇄된 진삼선(진주~삼천포간) 철도의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서부경남의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물류 수송과 삼천포 무역항 역할이 중요해지고,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확정으로 도시 규모에 맞는 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천시는 2024년쯤 수립할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진주~삼천포간 철도 노선을 반영시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시는 진주역과 사천역(공항), 삼천포항역을 지나는 28.5㎞(단선)의 ‘진주~사천 항공산업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문학술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철도 건설 때 드는 사업비는 6972억원 가량으로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노선에 국가철도 중에서도 지자체 예산이 투입되는 일반철도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를 건설하면 지자체 부담이 커지지만, 일반철도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국가가 부담한다. 시는 내년 1월쯤 사천시 일반철도 구축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진삼선은 경북 김천과 옛 삼천포를 연결하는 김삼선의 하나로 개통됐다. 1953년 5월 진주 개양역과 사천역간 10.5㎞가 먼저 개통됐고, 1965년 12월 삼천포까지 29.1㎞의 진삼선이 개통됐다. 1970년대 들어 도로교통망에 밀려 운송물동량과 승객 감소로 적자 노선으로 전락하다가 1980년 10월 폐쇄됐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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