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10명 중 8명 "주택·주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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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 등 주거를 이유로 연금을 당겨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금 중도인출 인원은 5만5000명, 인출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9%, 25.9% 감소했다.
주택 구입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비중은 54.4%로 전년 대비 12.1%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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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 등 주거를 이유로 연금을 당겨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금 중도인출 인원은 5만5000명, 인출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9%, 25.9% 감소했다.
퇴직급여법 개정으로 중도 인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인원과 금액이 모두 줄었다.
중도 인출 사유는 대부분 주거 문제였다. 전체 인원 가운데 81.6%는 주택 및 주거 때문에 연금을 사용했다. 주택 구입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비중은 54.4%로 전년 대비 12.1%포인트(P)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인출금액의 65.2%가 주택 구입에 사용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9%P 증가한 수치다. 전세 등 주거 임차에 퇴직금을 당겨 쓴 사람의 비중도 27.2%로 전년 대비 4.1%P 늘었다. 주거 임차에 사용된 중도인출 금액 비중도 23.5%로 2020년 대비 7.2%P 상승했다.
주택 구입 또는 주거 임차 외에 퇴직연금을 인출한 이유는 회생 절차(12.9%), 장기 요양(4.2%)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5.1%)와 40대(31.0%)가 가장 많았다.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 인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은 295조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구성비는 확정급여형(DB, 58.0%), 확정기여형(DC, 25.6%), 개인형 퇴직연금(IRP, 16.0%), IRP특례(0.4%) 순이었다. 전년 대비 개인형 퇴직연금의 구성비가 2.3%P 증가했다.
적립금액의 83.1%는 원리금보장형, 13.6%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사 50.5%, 생명보험사 22.2%, 증권사 21.3%, 손해보험사 4.8%, 근로복지공단 1.2%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 근로자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683만8000명이었다. 가입 대상 근로자 1195만7000명 중 636만8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3.3%로 전년 대비 0.9%P 늘었다. 성별 가입률은 남성 53.9%, 여성 52.4%였다.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 61.0%, 40대 57.3%, 50대 52.5% 순이었다.
퇴직연금 도입 대상 사업장 153만개소 가운데 41만4500개소가 퇴직연금을 도입했다. 퇴직연금 도입률은 사업장 종사자 규모가 클수록 높게 나타났다. 5인 미만 사업장은 퇴직연금 도입률이 10.6%에 그쳤으나 10~29인은 57.1%, 300인 이상은 91.4%로 나타났다.
최다현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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