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 “딸 때문에 출연, 몽타주는 이래도 정말 착해”(디저볼래)

[뉴스엔 박아름 기자]

안길강 신승환이 뜻밖의 케미를 예고했다.

U+(유플러스) 모바일tv 오리지널 콘텐츠 '디저볼래' 측은 12월 19일 배우 안길강, 신승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안길강은 놀라운 출연 결정에 대해 “두 딸의 영향이 제일 컸다. 특히 둘째 딸이 강력 추천했다”며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드라마 외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만남 또한 흥미롭고 기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승환은 “제작진들과 전에 작업을 한번 했었다. 즐겁고 좋았던 촬영 현장으로 기억에 남았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처음 얘기 듣고 ‘디저트가 몇 개 안 되는데 어떻게 이런 예능을 찍는다는 거지?’라고 생각했었다”며 ‘디저트 초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넷이서 디저트 가게에 앉아있는 것 자체만 상상해도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첫 촬영을 마친 이후 신승환은 “이거 방송이 되겠나 싶었는데, 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예능이 되지 않을까?”라며 “오히려 예능스럽지 않아서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반면 안길강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며 “예능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작진들이 편하게, 하고픈 대로 하라고 많이 응원해 주셨다”고 제작진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같이 다른 생각을 가진 두 사람이지만 예능 호흡은 잘 맞았다. 안길강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배우들과의 만남이었다”며 “좋은 배우 동료들과 만남이라 개인적으로는 최고였다. 재밌고 좋았고 신선했다”고 ‘동생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신승환은 "해균 형은 카메라가 꺼지면 웃기다. 끝나기 전에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보따리를 풀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며 "사이 안 좋은 엄마(정해균)와 아빠(안길강), 똘똘이 아들(지승현), 세 들어 사는 삼촌(신승환)의 티키타카가 좋았다. 네 명의 앞으로가 궁금하다"고 ‘디저볼래’ 출연진 4명의 가족 같은 케미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안길강은 “’악인전’ 아니고요, ‘악마를 보았다’ 아니고요! 비록 몽타주는 이렇지만 정말 착하고 선한 4명의 배우가 시청자 분들께 다양한 디저트를 소개해 드릴 테니 재미있게 많이 많이 시청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승환도 “MZ세대와 중년의 부모 세대를 ‘디저트’라는 매개체로 소통시켜줄 수 있는 재미와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들도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며 “추운 겨울 이불 덮고 보는, 군침 도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네요”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디저볼래’는 악역 전문 4총사 안길강X정해균X신승환X지승현이 달달하고 아름다운 디저트의 세계에 입문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22일 첫 공개. (사진=유플러스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