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달 코로나19 감염 최고조 예상…지방정부마다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이번 감염 파동이 내년 1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지방정부마다 내년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전후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이번 감염 파동이 내년 1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지방정부마다 내년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전후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은 1월 중순께 감염자 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고, 장시성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사이 감염자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둥성과 후베이성 등도 다음 달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춘제 때마다 지역 간 이동 자제령을 내리며 인구 이동에 인위적 제약을 가했지만, 현재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는 당국의 기조로 볼 때 내년 춘제에는 이동 자제 권고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고향을 방문하면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에 따르면 당국의 추가 방역 완화 조치 발표 이후 춘제 특별수송기간(내년 1월 7∼21일) 국내선 항공권 예매가 일주일 전보다 8.5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산둥성 등 상당수 지역은 감염자와 무증상자를 격리하던 팡창(方艙)의원을 발열 진료소로 전환하고 있다.
또 저장성 일부 지역은 부족한 의료 공백을 채우기 위해 간호사와 의사 등 의료진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내년 춘제 기간 많은 사람이 도시에서 시골로 여행을 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감염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방정부마다 그에 따른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