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조근제 군수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잘 준비해야”

함안군, ‘2022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 완료…“군민 활력 증진”
제1회 함안군 주민자치 박람회 성공적으로 개최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19일 "(공무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준비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이날 함안군청에서 열린 12월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새로운 재원 마련과 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에 시행됨에 따라 지방재정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핵심은 출향 인사 관리와 답례품 선정"이라며 "소관부서는 함안군의 대표성과 인지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해서 고민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부서는 출향 인사와 출향 기업 등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종 회의 행사 시 홍보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조 군수는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기금 기탁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온정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 맞게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 금품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기부자에 대한 감사 서한문 발송 등 예우와 배려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 달라"고 했다. 

회의 말미 조 군수는 "올해도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행정 역량을 발휘해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로 군정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12월19일 함안군청에서 열린 함안군 12월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는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

◇ 함안군, '2022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 완료…"군민 활력 증진"

경남 함안군은 2022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우수마을로 선정된 11개 마을이 참여한 '2022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7개 읍·면에서 17개 마을이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에 참여했으며, 함안군은 각 마을당 500만원을 들여 경관개선과 쉼터·꽃길 조성사업 등 마을별 사업을 추진했다. 선정된 우수마을은 칠원읍 4곳과 군북면 3곳, 대산·칠서·칠북·산인 각 1곳이다. 

함안군은 지난 6월 사업의 종합적인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마을 11개 마을을 선정해 사업비 4100만원으로 추가 사업을 진행했다. 함안군은 마을 입구에 토우를 설치하는 등 특색 있는 이미지 형성했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과 마을 경관개선을 위해 쓰레기장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고, 마을 내 공터에 꽃길을 조성했다. 

함안군이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은 지난 2013년 8개 마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9개 마을에서 시행됐고,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적한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2023년에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군민의 활력 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1회 함안군 주민자치 박람회 성공적으로 개최

경남 함안군은 최근 함안체육관에서 10개 읍면 주민자치 위원과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함안군 주민자치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10개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추진한 사업과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더 나은 공동체 조성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동아리 발표회와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회, 읍·면별 주민자치 활동 홍보부스 등을 통해 주민자치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에 남다른 헌신과 봉사 정신으로 앞장서 온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1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군의 첫 번째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내년, 내후년 더욱 발전해 함안군의 성장을 도모하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