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매보다 전세거래 더 많았다… "빠른 채무 구조조정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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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북·제주·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12.0%를 기록한 세종이다. 울산·경기·대전·인천·대구도 5.0% 이상 하락했다. 서울의 하락폭은 4.9%였다. 도 지역보다 시 지역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대외 경기 부진과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도심에 투자가 집중되던 지역의 집값이 더욱 급락한 탓이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로 예상된다.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국 26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 거래량인 동시에 최초로 50만건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통계가 완료되려면 2개월이 남아, 지금까지의 거래 추세가 이어진다면 거래량은 10만건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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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비슷하게 도시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시에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15.5%를 기록하면서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도 가장 많이 하락한 도시로 꼽혔다. 대구와 인천은 10.0% 이상, 서울·경기·대전도 5.0% 이상의 전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4일 기준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전국 54만6000건으로 2021년 59만2000건에 비해 4만6000건 감소했다. 그러나 50만건 이상 수치는 유지되면서 매매거래에 비해 감소폭은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3만3000건, 지방이 21만3000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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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세 거래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웃도는 거래가 발생했다"면서 "다만 금리부담으로 가격을 낮추기 위한 임차인의 이동으로 인해 매매시장보다 더 큰 전세가격 하락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 침체가 2023년 빠르게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의 침체 원인이 내년에도 해소되기보다 더 깊어질 가능성이 커 정부가 제시할 경기부양책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는 "침체기가 이전에 비해 깊고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가계 재무 부담이 커지는 무리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투자나 채무의 구조조정을 먼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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