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자연 감소보다 사회 증가가 더 많아”…청도군, 인구 유입 ‘청신호’
청도군 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종합 평가대회 개최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은 인구 유입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의 인구는 지난 10월말 4만1544명이다. 이는 9월보다 53명이 증가했다. 이어 11월말에는 4만1586명으로 10월보다 42명 늘어났다. 청도군의 연간 사망자 수는 출생자 수 대비 7배에 이르러 1월에서 11월 누계 606명이 자연 감소한 상황이다.
청도군은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자연적 감소'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전입이 전출을 웃도는 '사회적 증가'가 많은 형태롤 돌아서 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도군의 최근 두 달간 사회적 증가는 193명으로, 월 평균 증가 폭을 웃돌았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사회적 증가는 365명인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6명이 늘어난 수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기반 확충,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아동 돌봄·양육 지원 강화, 창의적 교육 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노후 지원 등 생애 전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인구 위기 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청도군, 2022년 지역경제활성화 시·군 평가 '최우수상' 수상
경북 청도군은 최근 경북도 주관 '2022년 지역경제활성화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도군은 최근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350억을 투입했다. 청도군은 청도사랑상품권의 완판 성과로 인해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 카드형·모바일형·페이도입·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적용으로 사회적 약자의 금융 접근성을 향상했다.
특히 청도군은 올해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 지방공공요금(상수도료, 하수도료, 쓰레기봉투료, 택시·버스료)을 동결했다. 전통시장 증발냉각장치 설치 및 노후 아케이드 교체사업 등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공공배달앱 먹깨비 및 착한가격업소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했다. 이처럼 청도군은 상권 회복 및 지역물가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시책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경북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공공 물가안정, 상품권 판매 등 2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한 추진 실적 및 우수 시책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속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내년에도 민생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군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청도군 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종합 평가대회 개최
경북 청도군 새마을회는 최근 '2022 청도군새마을지도자 종합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도군 새마을회는 이번 평가대회를 통해 한 해 동안 새마을지도자들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최일선에서 헌신 봉사한 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도군 새마을회는 이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새마을지도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국무총리 표창상은 박정자 회장(이서면 부녀회장), 새마을대상에는 구영모 회장(풍각면 협의회장), 행안부장관상에 변창희 회장(풍각면 문고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경상북도지사상과 청도군수상 등 총 64명의 새마을 지도자들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해용 청도군 새마을회장은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의 새마을지도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새마을의 발전을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하자"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오늘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여기 계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을 포함한 선배 지도자분들의 헌신과 봉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새마을운동을 통해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할 수 있도록 새마을가족 여러분들께서 적극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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