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 中 위협까지…美 무기산업 역대급 특수

이봉석 2022. 12.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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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무기제조업체들이 생산 병목 현상을 겪을 정도로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의 군사적 위협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는 조만간 2023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예산 규모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했던 것보다 450억 달러 이상 늘어날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더 증가해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기준으로 2차대전 후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2023회계연도 예산에서 국방부는 공군력에 560억 달러 이상을 요청했습니다. F-35와 F-15EX 전투기, B-21 폭격기 등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군사굴기'로 미국의 국방비 증액은 정당을 초월한 공감대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기를 지원하면서 빈 무기고를 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스팅어의 경우 6년치를 10개월 만에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무기제조업체들이 엄청난 호황을 맞이하고 있고 일부에선 생산 병목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18만 명의 직원을 둔 레이시언은 올해 들어 2만7천 명을 새로 채용했고, 록히드마틴은 고속 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생산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주 7일 생산 체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BAE시스템즈는 당초 M777 곡사포 생산라인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이 무기가 우크라이나전에서 맹활약하자 생산라인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이 느끼는 러시아의 위협과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 선언도 미국 방산업체들에 대한 주문 쇄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중국_군사굴기 #방산업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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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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