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에 中 위협까지…美 무기산업 역대급 특수
[앵커]
미국 무기제조업체들이 생산 병목 현상을 겪을 정도로 엄청난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의 군사적 위협까지 겹쳤기 때문인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는 조만간 2023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예산 규모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했던 것보다 450억 달러 이상 늘어날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더 증가해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기준으로 2차대전 후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2023회계연도 예산에서 국방부는 공군력에 560억 달러 이상을 요청했습니다. F-35와 F-15EX 전투기, B-21 폭격기 등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군사굴기'로 미국의 국방비 증액은 정당을 초월한 공감대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무기를 지원하면서 빈 무기고를 채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스팅어의 경우 6년치를 10개월 만에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무기제조업체들이 엄청난 호황을 맞이하고 있고 일부에선 생산 병목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18만 명의 직원을 둔 레이시언은 올해 들어 2만7천 명을 새로 채용했고, 록히드마틴은 고속 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 하이마스를 생산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주 7일 생산 체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BAE시스템즈는 당초 M777 곡사포 생산라인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 이 무기가 우크라이나전에서 맹활약하자 생산라인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이 느끼는 러시아의 위협과 일본의 반격능력 보유 선언도 미국 방산업체들에 대한 주문 쇄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중국_군사굴기 #방산업체 #미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