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피유코어, 폴리우레탄 단열재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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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유코어가 업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단열 소재 화재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SK피유코어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 금성인슈텍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네 개 기업과 지난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한 우레탄 단열재 제품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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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유코어가 업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단열 소재 화재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SK피유코어는 건축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 금성인슈텍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네 개 기업과 지난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한 우레탄 단열재 제품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을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준불연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료에 준하는 성질을 지닌 재료를 의미한다.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소재로 여겨졌던 폴리우레탄 단열 소재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폴리우레탄은 단열 성능이 뛰어나지만 난연성이 취약한 소재로 분류됐다. 지난해 건축자재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폴리우레탄, 스티로폼 등으로 만든 건축자재도 준불연 성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원료인 폴리올에 적용할 수 있는 난연 물질 배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열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불에 잘 타지 않는 '고난연 폴리올'을 개발했다.
폴리올 기초 원료를 공급하는 롯데케미칼은 내열성을 가진 원료 개발로 준불연 성능 확보에 기여했다. 롯데건설은 개발 제품을 건설 현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에선 화재에 강한 화강석이나 타일, 벽돌 재료 등과는 달리 얇은 강판을 외벽 마감 재료로 사용해 난연성을 입증했다. 단열재 제작 공정에 쓰이는 발포제 역시 온실가스를 배출을 대폭 줄인 친환경 발포제를 활용했다. SK피유코어는 단열재 제조사와 친환경 폴리우레탄 단열재 양산 기술과 전용 설비 개발도 착수했다.
SK피유코어 관계자는 “단열성능과 난연성을 동시에 보유한 단열재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해 관련 정책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친환경·고부가 폴리우레탄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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