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작업 중인 차 들이받아 1명 부상…폭설·한파에 충남서 교통사고

강정의 기자 2022. 12. 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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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당진∼영덕 고속도로서 승용차와 부딪친 버스가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부터 충청권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6시20분쯤 충남 홍성군 홍성읍 옥암리 21번 국도에서는 한 승용차가 1차로에서 제설작업 중인 제설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충남소방본부는 같은 날 오후 1시24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세교지하차도 천정에 생긴 고드름을 제거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고드름이 도로에 떨어지면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차량 통제와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고드름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충남 지역의 누적 적설량은 당진 13.9㎝, 서산 11.4㎝, 태안 10.3㎝, 예산 8.3㎝, 천안 7.5㎝, 청양 7.3㎝, 홍성 5.5㎝, 금산 1.3㎝, 부여 1.2㎝ 등이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0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최저기온 -7~-2도, 최고기온 4~6도) 수준의 추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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