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좀더 다양한 중간요금제 만들 수 있도록 협의해야"

윤지원 기자 정은지 기자 2022. 12.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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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두고 "향후 이것(중간요금제)을 근거로 여러가지 좀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가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중간요금제를 시행해서 가입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파악 단계"라며 "어떤 형식으로라든 국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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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출시된 5G 중간요금제 두고 "통신비 부담 경감 노력할 것"
사상 초유로 취소된 28㎓ 주파수…이달 최종 결과 발표
사진은 지난 8월4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매장에 붙어있는 통신 3사 로고. 2022.8.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세종=뉴스1) 윤지원 정은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8월 출시된 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두고 "향후 이것(중간요금제)을 근거로 여러가지 좀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가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9일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8월 24기가바이트(GB)에서 3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월 5만9000원·24GB 요금제를, KT가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를, LG유플러스가 월 6만1000원·31GB 요금제를 순차 출시했다.

그러나 데이터 제공 구간이 세분화되지 못해 요금제 라인업이 보다 다양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중간요금제를 시행해서 가입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파악 단계"라며 "어떤 형식으로라든 국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취소 결정에 대한 후속 조치는 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8㎓ 청문이 마무리되는 단계이고 연내 결과 정리해서 발표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이행 점검 결과 KT와 LG유플러스에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은 이용 기간 단축(6개월)을 결정했다. 정부가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청문 절차를 거쳐 3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주파수 할당 취소가 최종 확정되면 그날부터 취소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과기정통부 측은 최근 알뜰폰 업계에서 요구하는 도매대가 인하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윤규 차관은 "도매대가 문제는 SK텔레콤과 협상 진행 중"이라며 "기다려주면 결과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알뜰폰 서비스가 보다 더 경쟁력 갖고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과기정통부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편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 일몰제) 연장이 필요하고 또는 더 나아가서 일몰제 없이 영업할 수 있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일몰(자동 폐지)된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 조항을 한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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