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中 칭화유니 1조원 투자 철회…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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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다.
폭스콘은 "투자 계획에 대한 추가 지연이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을 방지하기 위해 싱웨이가 칭화유니 보유 지분 전량을 옌타이 하이슈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폭스콘의 칭화유니 투자는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는 해외 투자였다"며 "법에 따라 폭스콘에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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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다. 대만 정부가 이 투자로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며 폭스콘을 압박하자 폭스콘도 백기를 든 셈이다.
19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자회사 싱웨이가 53억8천만 위안(약 1조원) 규모의 칭화유니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합의했다.
폭스콘은 "투자 계획에 대한 추가 지연이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을 방지하기 위해 싱웨이가 칭화유니 보유 지분 전량을 옌타이 하이슈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간판인 칭화유니는 지난해 7월 자금난으로 파산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중국 정부와 밀접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약 12조원에 칭화유니를 인수했다. 폭스콘도 지난 7월 자회사가 중국 사모펀드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칭화유니에 투자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는 폭스콘의 이 투자에 반발했다. 대만 정부는 "폭스콘의 칭화유니 투자는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는 해외 투자였다"며 "법에 따라 폭스콘에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중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이 대만을 압박하면서 대만 정부가 폭스콘의 투자를 막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폭스콘 관계자는 "지분 이전이 끝나면 더 이상 칭화유니 지분을 간접적으로라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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