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전통시장 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총 10억원 투입

유니버셜디자인 활용 시설개선사업 추진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대표 시장 중 한 곳인 전곡전통시장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 연천군은 전곡전통시장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곡전통시장 내부.(사진=연천군)

이를 통해 군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 원과 자체 예산 4억 원 등 총 10억 원의 투입, 전곡전통시장에 고객지원센터 등을 조성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연천군은 전곡전통시장에 공용공간 조성과 유니버셜디자인을 활용한 이미지 개선 등 수요자 중심의 시설개선 사업을 펼친다.

이는 아케이드와 주차장, 간판 정비 등 기반시설 투자에 집중했던 기존 전통시장 시설개선 사업과는 차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천군은 전곡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연천군은 전곡로데오거리상점가를 대상으로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에 공모를 신청해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전곡전통시장 편의시설 조성지원 사업 공모에도 연달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최종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올해 전곡전통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와 시장바닥도로 전면 개보수 포장, 공용화장실 리모델링 공사가 내년 4월 중에 완료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곡전통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