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챔피언으로 경기 계속 뛰고 싶다"…대표팀 은퇴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메시가 대표팀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승부차기에선 첫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메시는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라스트댄스로 주목받았던 메시는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고시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후 아르헨티나 방송 TvC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메시는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이라며 "나는 대표팀에 있는 것이 즐겁다. 세계 챔피언으로 몇 경기 더 계속하고 싶다"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의 커리어를 끝내기 전에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을 원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쁨도 전했다.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4차례 우승하고 발롱도르 역대 개인 최다 수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우승이 쉽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를 지난 1993 코파아메리카 이후 28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메시가 맹활약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활약한 지난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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