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62호 홈런볼, 150만 달러에 낙찰

이한주 기자 2022. 12. 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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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볼이 150만 달러(약 19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각) 저지가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62번째 홈런볼이 150만 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특히 저지가 올해 그린 62개의 아치는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를 넘어선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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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99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역사적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62호 홈런볼이 150만 달러(약 19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각) 저지가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기록을 세운 62번째 홈런볼이 150만 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0.311의 타율과 62홈런 131타점 133득점을 올리며 양키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홈런과 타점, 득점, 출루율(0.425), 장타율(0.686)은 모두 AL 1위였으며 타율은 AL 2위였다.

특히 저지가 올해 그린 62개의 아치는 지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를 넘어선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저지는 지난 10월 5일 원정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2번째 홈런을 기록했는데, 당시 이 홈런볼은 미국의 한 투자운용사 부사장인 코리 유먼스라는 팬이 잡았다. 유먼스는 홈런볼을 잡은 이후 300만 달러(약 39억3000만 원)에 62호 홈런볼을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거부했는데 경매 낙찰가는 그 금액의 절반에 그쳤다.

익명의 낙찰자는 경매 사이트 골딘을 통해 "야구와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소유하게 된 것은 행운이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올해 좋은 활약을 선보인 저지는 시즌 후 최고 타자에게 수여되는 행크 애런상을 비롯,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 AL 최우수선수(MVP) 등을 모두 휩쓸었다.

이후 저지는 양키스와 9년 간 총액 3억6000만 달러(약 4750억 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돈 방석에 앉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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