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 투수 스미스, 일본 성적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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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버치 스미스(32)를 영입했다.
한국 프로야구와 유사성이 있는 일본에서의 성적은 내년 시즌 스미스의 성과를 점쳐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미스의 일본에서의 성적은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까.
전체적으로 스미스의 일본 커리어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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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버치 스미스(32)를 영입했다.
한화는 18일 스미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적에 1990년생인 스미스는 193㎝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직구가 장기인 투수. 여기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뛰며 83경기 27승 18패 412탈삼진 평균자책점 3.34(382.1이닝)를 기록했다.
주목할 것은 올 시즌 성적이다.
스미스는 202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며 아시아야구를 경험 했다.
세이부에서는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38.1이닝)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 프로야구와 유사성이 있는 일본에서의 성적은 내년 시즌 스미스의 성과를 점쳐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스미스의 일본에서의 성적은 성공이라 말할 수 있을까. 일본에서 기본적으로 통한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국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커진다 할 수 있다.
일단 스미스는 자신이 원치 않는 보직을 맡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미스는 세이부와 계약 당시 선발 투수를 강력하게 원했다. 선발로 뛰기 위해 일본을 택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세이부의 생각은 달랐다.
광속구를 단질 수 있는 스미스가 불펜 투수로 좀 더 적합하다고 여겼다.
결국 스미스는 한 시즌 동안 선발로는 4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부상 탓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스미스를 선발로 생각하지 않은 세이부의 판단도 있었다.
세이부는 시즌 후 스미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발을 원한 스미스가 이를 거부하고 한화의 손을 잡았다.
세이부가 스미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는 것은 일단 그의 구위에 만족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점쳐볼 수 있는 이유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선발로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다는 것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종합 성적과 마찬가지로 하이 패스트볼 존에 강했다. 국내 타자들이 하이 패스트볼 공략에는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역시 낮은 존에서는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스미스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318로 높았는데 국내 좌타자들을 상대로도 체인지업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체인지업으로 낮은 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다면 KBO리그서도 좌타자에게는 약점을 보일 수도 있다.
스미스의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55에 그쳤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3으로 크게 피안타율이 치솟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미스는 대단히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지닌 선수다.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0.181에 불과하다.
하지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낮은 존의 변화구를 자신감 있게 구사하지 못했다. 좌타자에게는 다소 고전했던 이유다.
특히 낮게 떨어지는 공으로 좌타자에게 단 1개의 삼진도 잡아내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좌타자들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갖고 있는데 그 약점을 공략할 만한 뚜렷한 무기가 없다는 것은 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이 부분이 국내 좌타자들을 상대하는데 고전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 부분이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실력 있는 좌타자 라인업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자신감 있게 쓸 수 있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스미스의 일본 커리어는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좌타자들이 그런 스미스를 상대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 하겠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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