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국민 75% 면역력 갖출 것"…실내마스크 해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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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이후 국민들의 면역력 감소로 정부가 겨울철 재접종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세라면 내년 1월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면역력을 가진 국민이 75% 정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19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추세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내년) 1월 말경이 되면 감염이 되거나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갖는 사람이 75% 정도 될 것"이라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고령층이 충분히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 전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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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접종 이후 국민들의 면역력 감소로 정부가 겨울철 재접종을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추세라면 내년 1월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면역력을 가진 국민이 75% 정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19일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추세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내년) 1월 말경이 되면 감염이 되거나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갖는 사람이 75% 정도 될 것"이라며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고령층이 충분히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 전제"라고 말했다.
19일 기준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의 개량백신 접종률은 전체 접종 대상자 대비 45.8%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27.4%다. 정 단장은 "각 현장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고위험군의 각별한 협조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지금까지 발생양상은 국내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할 정도의 유행이 지속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량백신 접종 독려 등으로 이날 기준 국민 중 약 2000만 명 정도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갖춘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35명으로 18일 520명에 이어 석달 만에 500명대에 진입한 데 대해 정 단장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라게브리오,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는 위중증과 사망률을 40% 낮춘다"며 "3월 치료제 처방률이 7.5%에 불과했지만 12월 첫째 주 기준 35.8%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0대 이상 치명률이 3월 첫째 주 3.3%였던 반면 11월 마지막 주에는 1.01%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후에는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관련한 자문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오후 4시부터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2단계 혹은 3단계가 좋을지와 해제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자문위원회는 결정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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