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시험품 쐈다" 주장에…軍 "준중거리미사일 평가 유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는 초기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탐지 제원을 바탕으로 북한이 어제 발사한 것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한미 정보 당국의 평가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군 당국은 지난 2~3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을 때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위성 개발로 위장했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참, MRBM '고도' 및 '발수 횟수'만 공개
군 당국은 북한이 전날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는 초기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했다는 발표에 대한 반박이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발사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탐지 제원을 바탕으로 북한이 어제 발사한 것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한미 정보 당국의 평가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한미 정보 당국이 북한의 최근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전날 오전 11시13분~12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MRBM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이날 공개 보도를 통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한 것이었고, 위성시험품을 탑재한 운반체(로켓)를 쏘아 올렸다"고 주장했다. 구형 '노동' 미사일과 유사해 보이는 발사체 사진과 서울·인천 일대를 상공에서 촬영한 저해상도 사진도 공개했다.
군 당국은 지난 2~3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을 때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위성 개발로 위장했다'고 판단했다.
합참은 전날 발표 당시 '고도 500㎞', '중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제외하고는 상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그간 최고 속도와 비행거리 등을 자세히 공개했던 관행과 달라졌다는 평가다.
김 실장은 "우리 정보자산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고, 우리의 모든 군사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적을 이롭게 할 수 있고, (우리가 탐지해 공개하는 정보가 북한의) 기만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번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500㎞였다고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정보 공개 및 국민 보호 차원에서 탐지 정보를 공개한다는 기조를 더 잘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열기도 전에 500명 줄 섰다"…돌아온 '파파이스'에 열광
- "테슬라 대신 이 주식"…다시 질주하는 '농슬라'
-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코엑스보다 큰 융복합도시(종합)
- SK그룹, 부산 최고 '노른자 땅' 6300억에 매각하는 이유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집 사려고 퇴직연금도 '영끌'…작년 1조2000억 당겨썼다 [강진규의 데이터너머]
- 일란성 쌍둥이 맞아? "똑같은 능력인데 너무 차이나" 검사 결과 '충격' ('우아달리턴즈')
- 설현, 발리에서 힐링중...빛나는 미소
- [종합] 트렌스젠더 풍자 "커밍아웃하고 가족과 절연, 父 칼 들었다" ('세치혀')
- [종합] 류시원, 쌍둥이 낳을 징조? "대치동 강사 ♥아내와 2세 계획 중"('집단가출')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