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고정환 본부장 항우연 중책 맡아 잘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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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조직 개편에 반발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고정환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을 놓고 "조직 개편 의견 차로 생각한다"며 "중책을 맡아 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누리호 개발사업을 완수함에 따라 연구·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직 개편에 따라 243명의 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본부장 1인과 사무 행정 직원 5명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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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뉴스1) 이기범 정은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조직 개편에 반발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고정환 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을 놓고 "조직 개편 의견 차로 생각한다"며 "중책을 맡아 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9일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항우연 조직 개편 이슈에 대한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항상 통일된 의견만 낼 수 없다"며 "의견을 충분히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과적인 우주 사업에 대한 조직 개편 방향성을 놓고 이견이 있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번 사태에서 그분(고정환 본부장)이 항우연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연구원으로 계시고, 개인적 바람이지만 고정환 본부장이 중책을 맡아 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고 본부장과 발사체개발사업본부 부서장 5명은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항우연의 조직 개편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한 조직이다.
항우연은 "누리호 개발사업을 완수함에 따라 연구·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직 개편에 따라 243명의 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본부장 1인과 사무 행정 직원 5명이 남게 됐다.
고정환 본부장은 조직 개편에 따라 누리호 3차 발사, 산업체 기술이전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취지로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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