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은 엄청난 재앙, 공짜 영입도 안된다"…아스날 레전드 질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니겔 윈터번이 호날두 영입은 팀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니겔 윈터번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이 된 호날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니겔 윈터번은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아스날 소속으로 450경기 이상 출전한 아스날 레전드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이 됐고 맨유는 지난달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니겔 윈터번은 "많은 사람들은 호날두 영입이 훌륭한 영입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면서도 "그것에 대해 논쟁하고 싶지 않다. 아스날의 경기 방식과 전방 압박 등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호날두는 엄청난 선수지만 호날두의 다리는 더 이상 그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런 임무를 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호날두를 영입한다면 아스날은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야 한다. 호날두 영입은 완벽한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승1무1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공격수 제주스가 월드컵 기간 중 무릎 부상을 당해 3개월 간 재활이 필요한 가운데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인 가운데 거취가 불투명하다. 호날두 영입 가능성이 점쳐졌던 알 나스르의 알 무암마르 회장은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취재진에게 "호날두가 누구냐? 나는 호날두를 모른다"며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접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7일 '엘리트 클럽들은 호날두를 잊었다'며 '카타르 리그의 알 사드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다. 호날두는 최고 수준에서 계속 경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선택지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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