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닥터카' 민주 의원 탑승 논란에…국힘 "어떤 구호활동했냐"

이홍갑 기자 2022. 12. 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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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는 '닥터카'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는 바람에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여당은 '정치 생색내기에 몰두한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에서 "신 의원으로 인한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지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이며, 이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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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출동하는 '닥터카'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태우는 바람에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여당은 '정치 생색내기에 몰두한 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논평에서 "신 의원으로 인한 재난의료지원팀 출동 지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최악의 갑질이며, 이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스러져간 꽃다운 생명 앞에 자기 정치 생색내기에만 몰두한 신 의원은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분초를 다투던 출동 시간에 응급차 도착을 지연시켜가며 현장에 도착한 신 의원은 상황이 대부분 종료된 상태에서 어떤 구호 활동을 한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 구조에 투입된 명지병원 의료지원팀이 출동 중 신 의원을 태우느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재난거점병원 의료지원팀별 출동 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명지병원 의료지원팀이 출동 요청을 받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4분(25km)이었습니다.

이는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분당차병원 25km·25분, 한림대학교병원 24km·21분보다 20∼30분가량 길었습니다.

이와 관련,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국회의원 자격이 아닌 응급의료팀의 일원으로서, 의사로서 가야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재난의료지원팀과 같이 움직이면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게 가장 현장 수습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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