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뒤 성공' 메시, "그때 놓쳤던 것이 여기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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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최종적으로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아르헨티나가 정상을 차지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나섰고, 이번까지 총 5번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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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 트로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8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리오넬 메시가 투톱에 섰고 미드필더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앙헬 디 마리아가 배치됐다. 4백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짝을 이뤘으며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이번에도 메시였다. 메시는 앞서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그리고 프랑스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먼저 전반 23분 디 마리아가 얻어낸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섰다. 그리고 우측 하단으로 정확하게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됐다. 2-2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후반 3분 라우타로의 대포알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왔다. 이를 메시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차며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본인의 할 일을 잘 해냈다. 1번 키커로 나서 속임 동작을 가져간 뒤에 반대편 방향으로 차며 골망을 갈랐다. 최종적으로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승리하면서 아르헨티나가 정상을 차지했다.
메시의 숙원이 해결됐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나섰고, 이번까지 총 5번 참가했다. 그중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아쉬웠다.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독일과 연장전 접전 끝에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렇게 8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끝내 웃을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정말 미쳤다. 월드컵 트로피는 존재하는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보시다시피 정말 아름답다. 너무 갖고 싶었다. 우린 많은 고통을 겪은 끝에 얻어낼 수 있었다"면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것은 누구나의 작은 꿈이다. 놓쳤던 것이 여기에 있고, 난 운이 좋게도 모든 것을 성취했다"면서 가장 큰 꿈을 이뤘음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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