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금융기관 '3고 현상' 대응 방안 모색 "경제적 고통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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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에 대처하고자 도내 금융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3고'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서민,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소개하며 금융기관에서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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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에 대처하고자 도내 금융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3고'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서민,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경제 관련 기관, 보증 기관, 도내 주력산업인 조선·원전·방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은행은 3고 현상의 원인으로 글로벌 물가 급등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대외적 요인과 국내 생산·소비 회복세, 경직된 노동시장 여건 등 대내적인 요인을 지적하며 경남 경제는 최근 제조업 생산·소비 등이 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증가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도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소개하며 금융기관에서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 정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협조를 요청했다.
금융기관에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이차보전율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창원상공회의소와 경남경영자총협회 등 관련 기관과 기업체에서는 정책자금 규모 확대와 대출한도 상향, 기업별 담당자 지정을 통한 핫라인 설치를 요청했다.
도는 이들 기관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경규 경제부지사는 "지금은 금리 상승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어느 때보다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경제적 고통을 줄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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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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