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반송'…23일 해운대서 금난새 음악회

문화·예술 접근기회 적은 주민 위해 클래식 공연
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350여명 초대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연말을 맞아 ‘금난새의 이야기가 있는 메리크리스마스 반송 음악회’가 2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이로운동행이 주최·주관하고 해운대구와 신세계 센텀시티, 영산대, 대한제강, 선보공업이 후원한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을 즐기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졌던 반송 지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열어 연말을 이웃과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반송지역 복지관과 시니어클럽을 이용하는 어르신, 청소년문화의집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등 350여명을 초대했다.

음악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금난새 지휘자와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대중성이 있는 곡들로 채워졌으며, 금난새 지휘자가 관객이 음악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게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인 레스피기의 ‘고대 무곡과 아리아 중 1악장, Italiana’를 시작으로 2~4악장이 연주된다.

이 외에도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무디의 ‘불가리안 웨딩 댄스’, 디용의 ‘탱고 앤 스카이’가 연주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이번 음악회가 반송에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많이 기울였다”며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 온 금난새 지휘자의 정겨운 해설을 곁들인 연주회가 주민들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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