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가율 0%대"···'경제 버팀목' 수출까지 초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0%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업종에 속한 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평균 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 기업의 53.3%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전경련 2023 수출전망 조사
올해 대비 평균 0.5% 증가 전망
기업 10곳 중 4곳은 "수출 감소"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내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0%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업종에 속한 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평균 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살펴보면 전기·전자 -1.9%, 석유화학 제품 -0.5%, 철강 0.2%, 자동차 0.9%, 일반기계·선박 1.7%, 바이오·헬스 3.5%로 조사됐다.
또 응답 기업의 39.3%는 내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들은 ‘높은 수준의 원자재 가격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45.7%)’ ‘주요 수출국의 경기 부진(33.9%)’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수출 감소 시 ‘공장 운영비, 판관비 등 비용 절감(35.6%)’ ‘채용 축소 등 고용 조정(20.3%)’ ‘투자 연기 및 축소(15.3%)’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53.3%는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출 채산성이 악화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28.0%)은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18.7%)보다 많았다.
채산성 악화 전망이 많은 업종은 전기·전자(40.7%), 철강(31.3%), 석유화학 제품(28.6%), 자동차(26.5%)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원유·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54.7%)’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14.3%)’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11.9%)’이 꼽혔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38.0%)’ ‘수출 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24.7%)’ ‘공급망 애로 해소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1.3%)’ 순으로 답이 나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성장을 주도해온 수출 증가세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뻐서 '상의' 벗은 아르헨女…'카타르 감옥갈 수도'
- 저출산 10년내 해결?…年 3만명 키우는 '인공자궁' 보니
- '연애는 NO, 키스만 OK'…中 대학가에 퍼진 '입친구'
- '득점왕'에도 고개 숙인 음바페…'우승국' 아르헨 위해 한 행동은
- 러시아 '농구천재' 어이없는 죽음…객지서 '감전사' 충격
- '마라도나도 미소 지을 것'…펠레가 메시에게 전한 메시지
- 역대급 한파에 '배달비' 폭발했다…'배달 기본료 건당 2만원'
- 넘어진 오토바이 돕다가…음주운전 딱 걸린 40대 연극배우
- 휘발유 ℓ당 99원 오른다…유류세 인하폭 25%로 축소
- '결혼생활 무료하니 '스와핑' 하자는 남편'…이혼 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