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빛낸 가수' 1030 선택은 BTS, 4060 선택은 임영웅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임영웅. 제공|물고기뮤직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가수 임영웅이 2022년을 빛낸 가수로 뽑혔다.

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 갤럽이 발표한 '2022년 올해를 빛낸 가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30대 이하(13~39세)에서 29.4%의 지지를 얻어 1위, 임영웅은 40대 이상에서 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갤럽이 2022년 7월~8월, 9월~10월, 11월 전국(제주 지외) 만 13세 이상 5302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진행해 얻은 결과다. 한국 갤럽은 2019년 시작된 트로트 열풍과 인구 구조를 반영해 2020년부터 '30대 이하'와 '40대 이상'으로 이원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2022년을 빛낸 가수 상위 10팀(위), 2022년을 빛낸 가수 - 연령별. 제공|한국 갤럽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5년 연속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세계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왔으나, 데뷔 9년 만인 올해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기점으로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RM은 첫 앨범 '인디고'(Indigo)로 빌보드 등 각국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정국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로 극찬받았으며, 맏형 진은 12월 입대했다. 완전체 공연은 10월 '옛 투 컴'(Yet to Come) 부산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아이유(26.6%), ▲3위는 블랙핑크(16.6%), ▲4위는 아이브(13.0%), ▲공동 5위는 임영웅과 뉴진스(각각 6.5%), ▲7위는 지코(6.1%), ▲8위는 에스파(5.7%), ▲9위는 (여자)아이들(4.4%), ▲10위는 이무진(4.4%)가 차지했다.

10위권 외 1.5% 이상 응답된 가수/그룹은 ▲세븐틴(3.4%), ▲멜로망스(3.2%), ▲싸이(3.1%), ▲트와이스(2.6%), ▲성시경(2.3%), ▲태연(2.2%), ▲잔나비(2.1%), ▲10cm(2.1%), ▲임창정(2.0%), ▲비오(1.9%), ▲폴킴(1.7%), ▲윤하(1.7%), ▲르세라핌, ▲레드벨벳(1.5%), ▲소녀시대(1.5%), ▲정동원(1.5%)까지 모두 16명이다.

▲올해를 빛낸 가수 - 최근 10년 연령대별 톱3. 제공|한국 갤럽

▲ 연도별 올해를 빛낸 가수. 제공|한국 갤럽

임영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해당 조사 40대 이상 부문에서 정상을 지켰다.

2016년 데뷔한 그는 2020년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매회 호소력 짙은 노래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이후 공연, 방송, 광고 등에서 가장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올해 그는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표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40대 이상에서 올해의 가수 2위는 장윤정(17.2%)이다. 뒤이어 ▲3위는 영탁(12.4%), ▲공동 4위는 송가인과 이찬원(각각 10.4%), ▲6위는 나훈아(9.9%), ▲7위는 진성(8.7%), ▲8위는 정동원(7.6%), ▲9위는 장민호(6.6%), ▲10위는 김호중(6.0%)이 이름을 올렸다.

40대 이상에서 10위권 외 1.5% 이상 응답된 가수/그룹은 ▲아이유(5.9%), ▲방탄소년단(5.6%), ▲김연자(3.1%), ▲남진(2.8%), ▲이문세(2.5%), ▲임창정(2.3%), ▲설운도(2.2%), ▲싸이(2.2%), ▲조용필(2.1%), ▲이승철(1.9%), ▲양지은(1.9%), ▲이선희(1.9%), ▲성시경(1.9%), ▲블랙핑크(1.7%),▲ 주현미(1.6%), ▲조항조(1.6%), ▲박창근(1.5%), ▲이무진(1.5%)까지 모두 18명이다.

▲2022년을 빛낸 가수 - 성/연령별.  제공|한국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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