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ES에서 UAM 등 넷제로 위한 ICT 선보인다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이 새해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 등 SK계열사들과 2030년까지 약 2억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아 '2030 넷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동 전시관은 CES 2023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된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 신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설치하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피온의 경우 첫 모델인 X220의 성능과 연산 정확도를 향상시킨 후속 모델 'X300' 시리즈 제품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스타트업과 협력해 미래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ICT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 전력 생산, 소비, 거래가 가능한 가상 발전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텔레콤의 친환경 기술을 제대로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