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박소담 “작년엔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김원희 기자 2022. 12. 19. 12:20
배우 박소담이 암 투병 후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박소담은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유령’ 제작보고회에서 “너무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 죄송했다. 항상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는 말을 팬들에게 많이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지난해 갑상선 유두암 판정을 받아 수술 후 치료에 전념했다. ‘유령’은 투병으로 인한 공백을 지낸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박소담은 “지난해 오늘 이 시간에는 목소리도 안 나오고 움직이지도 못했다. 수술 후 누워 있었는데 작년과 올해의 연말이 굉장히 다르다”고 돌이켜보며, “‘유령’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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