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보호에 2조 투자…'삼성전자·KT·쿠팡' 많아

송혜리 기자 2022. 12.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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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위 600여개 기업의 정보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이며,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선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공개한 의무·자율공시 기업 648개사의 지난 한 해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정보보호 현황을 주요 업종별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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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2022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 공개
지난해 정보보호 총 투자액 2조285억·평균 32억
업종별 1위 제조업 삼성전자, 정보통신업 KT, 도·소매업 쿠팡

주요 업종별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해 국내 상위 600여개 기업의 정보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이며,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 및 이용자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22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보고서'를 20일 공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공개한 의무·자율공시 기업 648개사의 지난 한 해 정보보호 투자액, 전담인력, 관련 활동 등 정보보호 현황을 주요 업종별로 분석했다.

업종별 투자액 및 전담인력 1위 기업은 제조업은 삼성전자(6939억원, 526.6명), 정보통신업은 KT(1021억원, 335.8명), 도매 및 소매업은 쿠팡(535억원, 170.6명) 순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액 2조285억.…'금융 및 보험업' 평균 높아

우선, 분석 대상 기업의 정보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32억원이며, 정보보호 투자 비중(정보기술 투자 대비)의 평균은 약 9.13%으로 나타났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 70억원, 정보통신업 49억원, 제조업 35억원 순이고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평균)'은 금융 및 보험업 10.49%, 제조업 9.74%, 건설업 9.62% 순으로 높다.

특히, 정보통신업 중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기업은 KT(1021억원, 5.24%), SK텔레콤(627억원, 3.66%), 네이버(350억원, 3.79%) 순이고, 제조업은 삼성전자(6939억원, 9.55%), SK하이닉스(526억원, 5.35%), LG전자(455억원, 18.8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보통신업 및 제조업의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10대기업 *재판매 및 DB 금지

정보보호 전담인력 약 5800명…'KT'가장 많아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5800명, 기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약 9.3명이며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정보기술 인력 대비)의 평균은 약 10.62%으로 나타났다.

주요 7개 업종별 '평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정보통신업 22.4명 ▲금융 및 보험업 19.9명 ▲도매 및 소매업 9.6명 순이고 '정보기술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인력 비중(평균)'은 ▲제조업 12.65% ▲도매 및 소매업 11.08% ▲금융 및 보험업 8.93% 순으로 높다.

이 중 주요 업종의 전담인력 상위기업을 보면 정보통신업은 KT(335.8명, 6.64%), SK텔레콤(196.1명, 7.76%), 넥슨코리아(156.8명, 32.67%) 순이고, 도·소매업은 쿠팡(170.6명, 7.41%), 11번가(37명, 7.07%), 위메프(30.2명, 9.75%) 순으로 높다.

과기정통부는 "2년 이상 연속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이행한 49개사의 정보보호 투자액 및 전담인력이 각각 연평균 26.2%, 32.9%씩 모두 증가됐으며, 향후 정보보호 공시제도가 안정화되면 지속적으로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랜섬웨어 등 사이버공격이 업종에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어 정보보호 투자액·전담인력 부문에서 저조하게 나타난 건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정보보호 투자 및 전담인력 투입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정보보호 침해사고 발생 등으로 인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인력 등 정보보호 현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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