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국조특위 회의서 자료 제출·기간 연장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소속 야3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들이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 국정조사 일정 등을 안건에 올려 상정했다.
야당 위원들은 한 소리로 기관들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했고, 일부 위원들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일정 건, 현장조사·기관 보고·증인 출석 요구·전문가 위촉·서류제출 기간 추가 건 등을 상정하며 향후 국정조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혜영 "與 의원 회의 불참, 양심 부끄러워"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소속 야3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들이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현장조사, 기관보고, 청문회 등 국정조사 일정 등을 안건에 올려 상정했다. 야당 위원들은 한 소리로 기관들의 부실한 자료 제출을 지적했고, 일부 위원들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조특위는 여당 소속 의원 7명은 불참한 채로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회 일정 건, 현장조사·기관 보고·증인 출석 요구·전문가 위촉·서류제출 기간 추가 건 등을 상정하며 향후 국정조사 일정을 확정했다.
우 위원장은 예산안 협의 지연 탓에 국정조사 일정이 미뤄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조특위는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해 여야 합의로 구성해 공식 출범했다"며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10월 29일 참사로부터 50일이 흘렀고 특위에 남은 시간은 20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우리 특위가 하루 빨리 정상가동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게 세상을 떠난 159명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국회가 할 수 있는 책임"이라며 "여당 소속 위원들은 속히 지금이라도 참여할 것을 위원장으로서 요청한다"라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야당 위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현재 기관 증인 명단에서는 국무총리실 소속 출석 명단에 한 총리가 빠져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윤건영 위원은 한 총리의 명단 제외 문제를 언급하며 "모르긴 해도 국민의힘의 강한 반대에 의해 증인 명단에서 (한 총리가) 제외된 걸로 보이는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 생각된다"며 "한 총리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참사 대응에 허술했던 점이 있는지, 향후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지에 대해 따져묻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 소속 간사인 김교흥 위원은 이에 "여당이 특위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여당 간사와 거의 매일 만나며 협의해왔다"며 "(한 총리) 청문회 증인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최대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본소득당 소속 용혜인 위원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촉구했다. 용 위원은 "오는 1월 7일까지 45일 안에 맞춰 국정조사를 의결했지만 기간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예산 처리가 안 되면 그 어떤 논의도 안 된다는 여당때문에 증인 채택도 24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했다. 30일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위원도 "국조특위가 부실한 자료 제출과 촉박한 시한때문에 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잘 살펴보시고 자료 제출 불성실 부분에 대해 국회가 할 수 있는 법적 제재나 기타 다른 방식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기간 연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소속 장혜영 위원은 전체회의에 여당 소속 의원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데에 '양심이 부끄럽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장 위원은 "저는 솔직히 단 한분이라도 여당 의원들이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길 진심으로 바랐다"며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에 들어간다는 여야 합의가 있었고 명분을 갖고 있는 건 알겠는데 합의 이전에 국민과의 약속이 있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가의 이익과 양심에 따라 일하게 돼 있는데, 오늘 여당 위원들이 보여준 양심은 부끄럽다. 하루속히 복귀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many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당원투표 100%' 추진에 비윤 반발…'윤심' 향배 주목
- 삼성전자, '갤럭시S23' 출시 앞두고 '절치부심'…자체 AP 등장할까
- 확 달라진 서울시 예산…오세훈, 공약사업 실탄 '두둑'
- 로스트아크 만든 스마일게이트, 인디 게임 축제 열자…가로수길 '후끈' [TF현장]
- [강일홍의 클로즈업] 임영웅, 2022년 가장 빛난 솔로 가수 '우뚝'
- [기대작-'영웅'(상)] 안중근의 마지막 1년, 스크린에 펼쳐진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실적 내세워 4연임 도전할까…주가 회복은 과제
- 서병수, '전당대회 경선 규칙' 바꾸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 '소선거구 폐지하라!' 정치 개혁 목소리 낸 청년 정치인들 [TF사진관]
- 김남국, 양향자에 '가구향리폐'…"은혜를 원수로 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