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줄이기 나선 다저스, 내년 오타니 영입 위한 포석?

서장원 기자 2022. 12. 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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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거취에 대한 전망이 벌써부터 메이저리그(MLB)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다저스가 FA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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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전력 보강 미미…단년 계약으로 지출 최소화
내년 FA가 되는 오타니 영입에 투자하기 위함이라는 분석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내년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거취에 대한 전망이 벌써부터 메이저리그(MLB)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이번 오프시즌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LA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다저스가 FA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자금력이 풍부한 빅마켓 구단이 올 겨울 대어급 FA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쩐의 전쟁'을 주도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비교적 조용하게 오프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트레이 터너, 저스틴 터너, 앤드류 히니, 타일러 앤더슨, 코디 벨린저 등이 다른 팀으로 향했지만 다저스의 전력 보강은 미미했다.

클레이튼 커쇼와 1년 2000만달러, 노아 신더가드와 1년 1300만달러, 셸비 밀러와 1년 150만달러 등 단기 계약으로 마운드 공백을 메웠고, 타선에서는 J.D. 마르티네즈를 영입했지만 이 역시 계약 기간 1년(1000만달러)의 단기 계약이었다.

이처럼 큰 지출을 자제하며 총 연봉을 줄이고 있는 다저스의 움직임이 내년 시즌 통 큰 투자를 위한 숨고르기라고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저스의 통 큰 투자 대상은 오타니다.

매체는 "다저스는 2년 연속 사치세 기준을 초과했다. 1년이라도 기준선 아래를 기록하면 초기화가 되지만 계속 초과하면 사치세 징수액이 커진다. 10년 5억달러급의 엄청난 금액이 필요한 오타니를 잡기 위해서 한 번이라도 사치세 기준 밑으로 지출 금액을 낮추고 싶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마르티네즈를 영입했지만 1년 계약이라 2024년 지명 타자 자리가 빈다. 커쇼와 신더가드 역시 1년 계약이고, 훌리오 유리아스도 내년 시즌 후 FA가 된다.

워커 뷸러가 돌아오지만 여전히 선발진은 비여있다"면서 다저스가 오타니의 자리를 염두에 두고 오프시즌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즈 또한 "다저스는 내년 오타니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오타니는 내년 시즌 종료 후 에인절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1년 전부터 연봉 총액을 줄이며 총알을 장전하고 있는 다저스와 호시탐탐 오타니 영입을 엿보고 있는 다른 구단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써부터 물밑에서 전개되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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