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실징후기업 185개사...1년새 25개 증가

연지안 2022. 12.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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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실징후기업이 185개사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2022년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85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세부평가 대상이 지난해 3373개사에서 올해 3588개사로 확대되면서 자연 증가분이 발생했지만 이외에도 D등급을 중심으로 부실징후기업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이에 전체 부실징후기업 수(185개사)는 2018년도(190개사)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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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2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 발표
기계장비업,금속가공업, 부동산업 順...중소기업 경영악화심화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부실징후기업이 185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5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기계장비업과 금속가공업, 부동산업 순으로 많았다. 복합위기로 중소기업 경영악화가 심화되면서 내수산업인 부동산업과 식료품제조업 등에서 부실징후기업이 증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2022년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85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160개사보다 25개사 증가한 것이다. 정기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평가등급별로 C와 D등급이 해당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곳은 C, 낮은 곳은 D로 분류된다.

등급별로 올해 C등급은 84개사, D등급은 101개사였다. 전년 대비 각각 5개사, 20개사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개사, 중소기업 183개사였다. 대기업은 전년 대비 1개사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26개사가 증가했다. 세부평가 대상이 지난해 3373개사에서 올해 3588개사로 확대되면서 자연 증가분이 발생했지만 이외에도 D등급을 중심으로 부실징후기업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실제 D등급 기업은 2019년 151개사에서 2020년 91개, 2021년 81개로 감소하다가 올해는 101개로 늘었다. 이에 전체 부실징후기업 수(185개사)는 2018년도(190개사) 수준에 근접했다.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복합위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계기업은 2020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504개사, 2961개사에서 2021년에는 537개사, 3035개사로 증가했다. 기업규모별 매출액 영업이익율도 지난해 2·4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7%, 6.4%였지만 올해 2·4분기에는 7.4%, 5.8%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부실징후기업은 업종별로 기계장비업이 20개사(1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속가공 16개사(8.6%), 부동산 15개사(8.1%), 도매·상품중개(13개사, 7.0%) 순이었다. 특히 내수산업인 부동산업(+12개), 식료품제조업(+8개), 도매·중개업(+6개)은 전년대비 부실징후기업이 늘었다. 반면 실적 호조를 보인 자동차업(-7개), 금속가공(-5개)은 감소했다.

금감원은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9월말기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아, 국내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예정"이라면서도 "워크아웃 신청기업(C등급)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채권단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유관기관의 연계를 통한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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