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전남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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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가 예정보다 일찍 가동된다.
환경부는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에 20일부터 물을 채워 26일부터 보길도와 노화도에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는 땅속에 물막이벽을 설치해 지하수가 바다로 나가는 속도를 늦추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은 막아 담수를 확보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95%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나 보길도와 노화도 가뭄이 심각해 일찍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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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남 완도군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가 예정보다 일찍 가동된다. 가뭄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에 20일부터 물을 채워 26일부터 보길도와 노화도에 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급되는 용수량은 하루 200~1천t(톤)이다.
보길도 지하수 저류지는 땅속에 물막이벽을 설치해 지하수가 바다로 나가는 속도를 늦추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은 막아 담수를 확보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95%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나 보길도와 노화도 가뭄이 심각해 일찍 가동된다.
전남은 50년 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주민 8천명이 사는 보길도와 노화도는 매년 고질적으로 가뭄을 겪어온 섬으로 2017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제한급수가 시행됐으며 올해도 3월부터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제한급수 중이다.
환경부는 재작년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와 작년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도 지하수 저류지를 설치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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