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0여개 기업 중 정보 보호 투자액 1위는 삼성·KT·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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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정보 보호 투자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KT·쿠팡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정보 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공개한 의무·자율공시 기업 총 648개사의 정보 보호 투자액·전담 인력·관련 활동 등이 업종별로 분석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보 보호 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의 정보 보호 현황 공시가 의무화됐다.
648개 기업의 정보 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으로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3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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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정보통신업종 내 3위·10위 기록…350억·141억원 투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국내에서 정보 보호 투자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KT·쿠팡으로 나타났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정보 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정보 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공개한 의무·자율공시 기업 총 648개사의 정보 보호 투자액·전담 인력·관련 활동 등이 업종별로 분석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보 보호 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의 정보 보호 현황 공시가 의무화됐다.
제조업 중 총 투자액 및 전담 인력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투자액은 6939억원, 전담인력은 526.6명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업 중 1위는 KT로 투자액 1021억원에 인력 335.8명, 도매 및 소매업 1위는 쿠팡으로 투자액 535억원, 인력 170.6명으로 집계됐다.
648개 기업의 정보 보호 총 투자액은 약 2조285억원으로 기업별 평균 투자액은 약 32억원이었다. 정보기술 투자 대비 정보 보호 투자 비중 평균은 약 9.13%로 나타났다.
7개 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 및 보험업이 70억원, 정보통신업 49억원, 제조업 35억원이었다. 투자 비중 평균은 금융 및 보험업 10.49%, 제조업 9.74%, 건설업 9.62% 순으로 높았다.
기업별 평균 정보 보호 전담 인력은 약 9.3명으로 전체 정보 기술 인력 대비 정보 보호 전담 인력 비중 평균은 약 10.62%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담 인력은 정보통신업이 22.4명, 금융 및 보험업 19.9명, 도매 및 소매업 9.6명 순으로 높았다.
정보통신업 중 투자액 상위 기업은 KT에 이어 SK텔레콤(627억원, 3.66%), 네이버(350억원, 3.79%) 순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투자액 292억원, 투자 비중 3.87%로 업종 내 4위를 기록했다. 10위를 기록한 카카오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41억원, 투자 비중은 3.91%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SK하이닉스(526억원, 5.35%), LG전자(455억원, 18.86%)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기업이 정보 보호 인식제고 활동,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 보안 인증 획득, 정보 보호 보험 가입 등의 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해 정보 보호 활동이 평균보다 낮았다. 이를 두고 과기정통부 측은 "정보 보호 최고책임자 및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업종에 구분 없이 이뤄지고 있어 건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정보 보호 투자 및 전담 인력 확대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비대면 재택근무가 지속되고, 정보 보호 침해사고 발생 등으로 인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인력 등 정보 보호 현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정보 보호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서 기업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기업의 정보 보호 전략 수립 및 학계의 연구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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