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박지현이 돋보인 이유, 전반전 맹활약+승부처 결정타
손동환 2022. 12. 19. 12:00
박지현(183cm, G)의 활약이 승인 중 하나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67-63으로 꺾었다. 11연승을 질주했다. 14승 1패로 단독 1위 유지. 2위 용인 삼성생명(9승 5패)과의 간격은 4.5게임 차다.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우리은행은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또 하나의 경사를 누렸다. 5% 미만의 확률만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획득한 것.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시즌 ‘1순위 지명권’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를 짊어갈 유망주로 불린 박지현(183cm, G)이 유력한 1순위 후보였기 때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을 외쳤다.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박지현은 데뷔 시즌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프로 선배들의 노련함과 힘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프로에서 통할 확실한 강점이 없었다. 박지현도 고전했고, 우리은행 벤치도 ‘박지현 활용법’을 찾지 못했다.
그렇지만 박지현은 강한 발전 의지를 지닌 선수였다. 팀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터득했다. 위성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역시 ‘박지현 활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다.
그 결과, 박지현은 한층 성장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2020~2021 : 15.37점, 2021~2022 : 12.66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또한 팀에 필수 요소가 됐다. 2021~2022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김단비(180cm, F)를 영입한 우리은행은 고공 질주하고 있다. 박지현의 경기력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 평균 31분 49초 동안 13.86점 8.1리바운드(공격 2.0) 5.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언니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훨씬 커졌다.
그리고 BNK를 만났다. BNK는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파고 들 구석은 많았다. 높이와 스피드, 볼 핸들링과 긴 슈팅 거리를 겸비한 박지현은 더 그랬다.
그러나 1쿼터 초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어느 정도 했지만, 볼 운반과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할 때 어이없는 턴오버도 했다. 경기 시작 후 4분 36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다시 투입된 후에는 집중력을 찾았다. BNK의 달라진 수비에 잘 대응했다. BNK가 지역방어를 서자, 박지현은 양쪽 코너에서 찬스 창출. 양쪽 코너에서 시도한 두 번의 3점을 모두 성공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거나, 순간적인 돌파로 득점했다. 1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쿼터 첫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페인트 존에서 미스 매치를 형성한 후, 박혜진(178cm, G)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김단비가 벤치로 물러났을 때, 박지현은 김단비 대신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원했던 다양한 역할을 이행했다.
김단비가 들어와도, 박지현은 BNK 진영까지 볼을 운반했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박지현이 행동 반경을 넓히자, 김정은(180cm, F)과 김단비 등 베테랑들이 공격 리바운드 참가나 공격에 치중할 수 있었다. 박지현은 2쿼터에도 6점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 또한 41-32로 전반전을 앞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을 67-63으로 꺾었다. 11연승을 질주했다. 14승 1패로 단독 1위 유지. 2위 용인 삼성생명(9승 5패)과의 간격은 4.5게임 차다.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우리은행은 2018~2019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또 하나의 경사를 누렸다. 5% 미만의 확률만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1순위 지명권’이라는 행운을 획득한 것.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시즌 ‘1순위 지명권’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를 짊어갈 유망주로 불린 박지현(183cm, G)이 유력한 1순위 후보였기 때문.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을 외쳤다. 너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박지현은 데뷔 시즌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프로 선배들의 노련함과 힘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프로에서 통할 확실한 강점이 없었다. 박지현도 고전했고, 우리은행 벤치도 ‘박지현 활용법’을 찾지 못했다.
그렇지만 박지현은 강한 발전 의지를 지닌 선수였다. 팀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터득했다. 위성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역시 ‘박지현 활용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다.
그 결과, 박지현은 한층 성장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2020~2021 : 15.37점, 2021~2022 : 12.66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또한 팀에 필수 요소가 됐다. 2021~2022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 김단비(180cm, F)를 영입한 우리은행은 고공 질주하고 있다. 박지현의 경기력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 평균 31분 49초 동안 13.86점 8.1리바운드(공격 2.0) 5.1어시스트에 1.1개의 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언니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훨씬 커졌다.
그리고 BNK를 만났다. BNK는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파고 들 구석은 많았다. 높이와 스피드, 볼 핸들링과 긴 슈팅 거리를 겸비한 박지현은 더 그랬다.
그러나 1쿼터 초반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어느 정도 했지만, 볼 운반과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할 때 어이없는 턴오버도 했다. 경기 시작 후 4분 36초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다시 투입된 후에는 집중력을 찾았다. BNK의 달라진 수비에 잘 대응했다. BNK가 지역방어를 서자, 박지현은 양쪽 코너에서 찬스 창출. 양쪽 코너에서 시도한 두 번의 3점을 모두 성공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으로 파울 자유투를 얻거나, 순간적인 돌파로 득점했다. 1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쿼터 첫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페인트 존에서 미스 매치를 형성한 후, 박혜진(178cm, G)의 패스를 마무리했다. 김단비가 벤치로 물러났을 때, 박지현은 김단비 대신 볼 핸들러 역할을 맡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원했던 다양한 역할을 이행했다.
김단비가 들어와도, 박지현은 BNK 진영까지 볼을 운반했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박지현이 행동 반경을 넓히자, 김정은(180cm, F)과 김단비 등 베테랑들이 공격 리바운드 참가나 공격에 치중할 수 있었다. 박지현은 2쿼터에도 6점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 또한 41-32로 전반전을 앞섰다.
박지현은 3쿼터 초반 수비에 더 집중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BNK의 패스 경로 차단에 신경 썼다. BNK의 패스를 자른 후, 단독 속공으로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 후 1분 9초 만에 첫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3-32)를 만들었다.
박지현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단비와 박혜진의 부담을 덜려고 했다. 그러나 팀 전체 공격력이 급격히 가라앉았다. 박지현도 영향을 받았다. 3쿼터 3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한 자리 점수 차(54-45)로 3쿼터를 마친 이유였다.
박지현은 4쿼터 시작 1분 14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김단비도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박혜진과 김정은도 파울 3개. 우리은행의 수비가 약해질 수 있었다.
김단비가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박지현이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다.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컷인 성공. 65-56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해냈다. 그 후에는 차분한 볼 운반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9%(16/41)-약 44%(19/43)
- 3점슛 성공률 : 32%(8/25)-약 38%(5/13)
- 자유투 성공률 : 약 85%(11/13)-약 71%(10/14)
- 리바운드 : 33(공격 10)-32(공격 7)
- 어시스트 : 12-19
- 턴오버 : 10-16
- 스틸 : 8-6
- 블록슛 : 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아산 우리은행
- 박지현 : 39분 15초, 21점(자유투 : 7/8) 8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어시스트
- 김정은 : 35분 24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 김단비 : 34분 10초, 12점 8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박혜진 : 38분 35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2. 부산 BNK 썸
- 진안 : 33분 48초, 18점(2점 : 8/14)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블록슛
- 김한별 : 31분 43초, 17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 안혜지 : 36분 54초, 8점 11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공격 1)
- 이소희 : 29분 28초, 8점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사진 제공 = WKBL
박지현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김단비와 박혜진의 부담을 덜려고 했다. 그러나 팀 전체 공격력이 급격히 가라앉았다. 박지현도 영향을 받았다. 3쿼터 3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한 자리 점수 차(54-45)로 3쿼터를 마친 이유였다.
박지현은 4쿼터 시작 1분 14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설상가상으로, 김단비도 4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4번째 파울을 기록했다. 박혜진과 김정은도 파울 3개. 우리은행의 수비가 약해질 수 있었다.
김단비가 경기 종료 2분 55초 전 5반칙으로 물러났다. 박지현이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다.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컷인 성공. 65-56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해냈다. 그 후에는 차분한 볼 운반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우리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9%(16/41)-약 44%(19/43)
- 3점슛 성공률 : 32%(8/25)-약 38%(5/13)
- 자유투 성공률 : 약 85%(11/13)-약 71%(10/14)
- 리바운드 : 33(공격 10)-32(공격 7)
- 어시스트 : 12-19
- 턴오버 : 10-16
- 스틸 : 8-6
- 블록슛 : 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아산 우리은행
- 박지현 : 39분 15초, 21점(자유투 : 7/8) 8리바운드(공격 3) 2스틸 1어시스트
- 김정은 : 35분 24초, 12점 5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 김단비 : 34분 10초, 12점 8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박혜진 : 38분 35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2스틸
2. 부산 BNK 썸
- 진안 : 33분 48초, 18점(2점 : 8/14)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블록슛
- 김한별 : 31분 43초, 17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스틸
- 안혜지 : 36분 54초, 8점 11어시스트 3스틸 2리바운드(공격 1)
- 이소희 : 29분 28초, 8점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