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국산콩 생산 우수경영체

박정민 기자 2022. 12. 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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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콩 생산 우수 농가들이 올해 평년의 2배가 넘는 재배 성과를 거뒀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9개 국산콩 생산 우수경영체들의 올해 재배 실적은 단위면적(10a)당 391㎏으로, 전국 평균단수(평년기준)인 182㎏보다 2.1배로 많았다.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재배농가의 영농 의욕을 고취하고,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을 전국에 확산시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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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전한영(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대상을 차지한 이순근 햇불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평년 2배 넘는 재배성과 거둬

기계 파종·수확, 생산비 절감

국산콩 생산 우수 농가들이 올해 평년의 2배가 넘는 재배 성과를 거뒀다. 쌀의 과잉생산·저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량작물 품목 중에서 국산콩이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재조명받으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콩소비 시장에도 일대 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9개 국산콩 생산 우수경영체들의 올해 재배 실적은 단위면적(10a)당 391㎏으로, 전국 평균단수(평년기준)인 182㎏보다 2.1배로 많았다. 올해 대상을 받은 전북 김제시 햇불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수확량이 단위면적당 470㎏이다.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는 재배농가의 영농 의욕을 고취하고,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을 전국에 확산시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도 9개 경영체가 수상(대상 1곳, 우수상 3곳, 장려상 5곳)했다. 이번 수상 경영체들의 실적으로 비춰볼 때 국산콩이 논 재배를 통해 충분한 생산성을 갖춘 작물로 입증돼 향후 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잉생산으로 인해 매년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는 쌀 재배를 대체할 작물로서 국산콩의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는 평가다. 특히 수입콩에 의존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에서 국산콩의 소비가 가능해진다. 특히 상을 받은 재배농가(단지)들은 기술 교육, 표준재배법 확립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파종·방제·수확 같은 대부분의 작업을 기계로 진행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햇불영농조합법인은 10년 이상의 논콩 재배 경험과 함께 회원 농가의 교육 참여, 신규 기술도입 열의가 높았다. 영농일지 작성, 100% 보급종 활용, 연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한 돌려짓기 실시 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엿보였다. 또 ‘콩+밀’ ‘콩+조사료’ 등 다양한 작부체계를 도입해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전북 익산 뿌리깊은영농조합법인은 재배경력(2년)은 짧았지만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영농법인으로부터 습해·침수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밑거름 사용 등의 재배기술을 전수해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나머지 수상 농가들도 지력(地力) 유지 기술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내년 전략작물직불제 신규 도입, 시설·장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콩 생산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문화일보 공동기획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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