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 여부 찬반투표…"결과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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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사임해야 할 것인지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며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만약 머스크가 투표 결과에 따라 대표직에서 사임하게 되면 트위터를 인수한 지 약 7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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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경영 논란 속 트위터 인수 7주만에 물러날수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사임해야 할 것인지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며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5분, 투표 종료를 약 9시간 앞두고 744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만둬야 한다’고 답한 사용자가 과반 이상인 57%를 차지했다.
머스크가 이같은 투표를 진행하게 된 배경으로 다양한 원인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우선 트위터 인수 직후 대규모 정리해고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 이후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증오발언, 허위정보, 신상 털기, 괴롭힘, 폭력 선동 등으로 정지됐던 상당수 계정을 복구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도 포함됐다.
급작스러운 콘텐츠 조정 및 ‘트위터 블루’ 등 유료화 정책으로 독단적 경영이라는 광고주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트위터를 떠나는 광고주와 유명인이 증가했다. 최근엔 개인 전용기 경로를 추적하는 계정과 유력 언론인 계정을 차단해 스스로 약속했던 발언을 뒤집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머스크가 트위터에만 집중해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테슬라 주주들의 반발과 불만이 거세졌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대표직을 임시로 맡는다고 밝혔던 만큼 언젠가는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머스크가 투표 결과에 따라 대표직에서 사임하게 되면 트위터를 인수한 지 약 7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한편 트위터는 이날 경쟁업체 등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기 위한 계정을 정지하고 콘텐츠도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마스토돈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틱톡은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머스크의 친중 성향이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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