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거래' 나온 송파, 서울서 최대 낙폭…전국 아파트값 9년만에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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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8년 간의 상승장을 마감했다.
2013년(-0.29%) 이후 8년 연속 상승했다가 9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4년 만에 하락...서울은 금융위기 이후 첫 하락━전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2.79%로 2018년(-0.04%) 이후 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4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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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8년 간의 상승장을 마감했다. 2013년 이후 9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0~2021년 집값 급등기 가격이 많이 오른 인천, 세종 지역이 급락세로 전환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2013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20년(13.46%)과 2021년(18.32%)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상 여파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매매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이 5.34% 하락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세종(-4.16%) 대전(-3.21%) 대구(-3.05%) 경기(-1.98%) 부산(-1.84%) 충남(-1.15%) 서울(-1.06%) 전남(-0.58%) 경북(-0.45%) 충북(-0.31%) 지역 아파트값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경남(0.68%) 전북(1.19%) 광주(1.32%) 강원(1.35%) 제주(1.78%)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인천과 세종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각각 34.52%, 42.81%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단기간 가격 급등세를 보인 지역의 낙폭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6.30% 내린 송파구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대단지를 중심으로 직전 가격대보다 수억 원 내린 급급매가 성사된 여파로 풀이된다.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보면 인천이 6.54% 내려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세종(-5.77%) 대전(-4.57%) 대구(-4.32%) 서울(-2.96%) 경기(-2.39%) 부산(-2.11%) 충남(-1.07%) 충북(-0.46%) 등이 하락했다. 반면 광주(0.29%) 전남(0.49%) 울산(0.55%)경북(0.79%) 등은 아파트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대체로 매매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송파로 1년간 9.05% 떨어졌다. 이어 강동(-8.6%) 종로(-4.53%) 관악(-4.48%) 성북(-4.10%) 중구(-3.93%) 구로(-3.42%) 광진(-2.97%) 강북(-2.9%) 등의 전셋값이 다른 지역보다 낙폭이 컸다.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 한국도 중장기적으로는 기준금리가 4%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 회복이 쉽지 않아 부동산 시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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