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박해수 “100% 일본어 대사 두려웠지만‥수능 공부하듯 외워”

배효주 2022. 12.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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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이해영 감독이 박해수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밝혔다.

박해수는 12월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를 통해 100% 일본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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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유령' 이해영 감독이 박해수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밝혔다.

박해수는 12월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보고회를 통해 100% 일본어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하루에 5~6시간 씩 일본어 공부를 했다는 박해수. 그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하고 싶었지만 너무 두려웠다"며 "설경구 선배님에게 전화를 걸어 '이게 가능할까요' 물었는데, '감독님과 만나보라' 하시더라. 감독님이 믿음을 주셔서 마치 올림픽에 나가듯, 수능 공부하듯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영 감독은 "박해수 배우는 영화 전체를 이끌고가는 엄청난 분량의 일본어 대사를 단 2주 만에 암기했다. 자기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대사, 또 자기 대사의 한국어 대사도 다 외웠다"며 "처음에는 배우에게 이런 짐을 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박해수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입덕'하게 됐다. '멋있다' '성실하다' '이런 배우라면 맡겨도 될 거 같다' 싶었다"고 믿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월 18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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