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넷제로 그린ICT ’ 세계에 알린다

2022. 12.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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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에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SK계열사들과 함께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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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CES2023 참가
계열사들과 공동 전시관 운영
UAM·사피온·가상발전소 전시
2억t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담아
SK텔레콤이 8개 SK계열사들과 함께 참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전시관 부스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에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일(현지 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SK계열사들과 함께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을 비롯해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 등 8개 SK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동 전시는 CES 2023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된다. 2030년까지 약 2억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은 각 계열사의 다양한 기술 및 제품이 전시된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뒤 SK텔레콤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총 800억원을 투자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템 반도체다.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면서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다.

사피온의 첫 제품인 사피온 X220은 최근 AI분야의 대표적인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기존 제품 대비 2.3배에서 최대 4.6배의 높은 성능을 기록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사피온은 성능과 연산 정확도를 향상시킨 후속 모델 ‘X300’ 시리즈 제품을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 생산, 소비, 거래가 가능한 가상 발전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CT 대표 기업으로서 CES에서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선보인다”며 “CES를 통해 SKT의 친환경 기술을 제대로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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