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선방쇼 마르티네스 ‘골든글러브’

이준호 기자 2022. 12.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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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는 승부차기의 달인에 비유할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2차례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마르티네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쳤고 아르헨티나는 4-2로 이겼다.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와 치른 8강전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의 슈팅을 막았고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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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19일 오전(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골든글러브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195㎝ 장신에 순발력 탁월

8강전 이어 결승서도 거미손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애스턴 빌라)는 승부차기의 달인에 비유할 수 있다. 마르티네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2차례 승부차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마르티네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쳤고 아르헨티나는 4-2로 이겼다. 마르티네스는 네덜란드와 치른 8강전 승부차기에서 1, 2번 키커의 슈팅을 막았고 아르헨티나가 4-3으로 이겼다. 결승 승부차기에서 마르티네스는 프랑스의 2번째 키커 킹슬레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슛을 막아 기세를 올렸다. 프랑스의 3번째 키커 오렐리앵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는 압박감을 느껴 실축했고 아르헨티나는 환호했다. 마르티네스는 ‘늦깎이’. 2012년 아스널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지만, 7년 넘게 임대됐다. 28세던 2020년 애스턴 빌라로 옮기면서 비로소 주전을 꿰찼고, 마침내 아르헨티나대표팀에 승선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A매치에 데뷔했고 2021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에서 철벽을 뽐내 신임을 받았다. 마르티네스는 A조 1차전에서 칠레의 페널티킥을 막았고, 콜롬비아와 치른 4강전 승부차기에서 3차례 선방으로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그리고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카타르월드컵에서 최고의 수문장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마르티네스는 키 195㎝, 몸무게 90㎏으로 골키퍼치고는 육중한 체구지만 뛰어난 판단력, 재빠른 위치선정으로 단점을 깔끔하게 메운다. 우승 직후 눈물을 글썽인 마르티네스는 “내가 꿈꾸던 것을 해냈다”면서 “동료들에게 (심적으로) 의지했고,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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