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골’ 역대 최다 … 히샤를리송 ‘시저스킥’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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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172골이 터졌다.
결승에서 6골을 추가한 카타르월드컵은 92년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터진 월드컵으로 기록됐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나온 172골 가운데 히샤를리송의 시저스킥을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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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년 역사상 최대 골잔치
64경기서 게임당 평균 2.69골
프랑스 - 브라질대회 171골 넘어
2026년 월드컵엔 48개국 출전
사상 최초로 200골 경신 기대
2022 카타르월드컵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172골이 터졌다. 이 가운데 최고의 골은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의 시저스킥이 뽑혔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트로피를 들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처음으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가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카타르월드컵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결승에서만 6골이 터지는 명승부로 마무리됐다. 4년 전에는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꺾었다. 결승에서 6골을 추가한 카타르월드컵은 92년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이 터진 월드컵으로 기록됐다.
카타르월드컵은 64경기에서 총 172골, 경기당 평균 2.69골이 터졌다. 1998 프랑스월드컵과 2014 브라질월드컵의 171골보다 1골 더 많다. 연장 후반에 3-3 동점을 만드는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PSG)의 페널티킥 골이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단일 대회 172번째 골이다. 음바페는 결승에서 3골을 넣어 2002 한·일월드컵 득점왕인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6골을 넘어선 월드컵 득점왕(8골)이 됐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나온 172골 가운데 히샤를리송의 시저스킥을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25일 오전(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8분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낮게 찬 공을 상대 수비를 등진 상황에서 왼발로 가볍게 컨트롤한 뒤 머리 위로 높게 솟은 공을 향해 몸을 돌려 오른발로 때리는 시저스킥으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도 히샤를리송의 시저스킥 골을 카타르월드컵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았다.
AFP는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다우사리(알힐랄)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에 1-2 패배를 안긴 결승골, 네덜란드의 바우트 베흐호르스트(베식타시)가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후반 추가시간 11분에 넣은 극적인 동점골, 카타르월드컵 1호 해트트릭의 주인공인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스위스와 16강에서 전반 17분에 넣은 선제골, 멕시코의 루이스 차베스(파추카)가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꽂은 강력한 왼발 프리킥 골을 카타르월드컵 최고의 골로 뽑았다.
3년 6개월 뒤 열리는 2026 캐나다·멕시코·미국 월드컵은 본선에 무려 48개국이 출전한다. 프랑스월드컵에서 본선 출전국이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후 28년 만에 16개국이 추가된다. 경기 수도 80개로 늘어나는 만큼 앞선 월드컵보다 더 많은 골이 터질 전망이다. 최근 3회 연속 경기당 평균 2.6골 이상 터진 만큼 2026년엔 역사상 최초로 200골 월드컵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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