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지원자 없어… 중소기업 37% “인력확보 가장 어려워”

최준영 기자 2022. 12.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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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가릴 것 없이 지원자가 없어 인력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인력의 교육·훈련 형태와 관련, 제조업(50.2%)과 서비스업(49.3%) 모두 '실시한 바 없음'이라고 답했다.

나이별 인력 현황은 제조업(34.0%)과 서비스업(30.6%) 모두 40대 인력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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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2만2000곳 조사

재직 연수는 1 ~ 5년이 최다

40대 근로자가 20대 압도

‘연봉 2500만원 미만’ 71%

절반이 교육 · 훈련 실시안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 가릴 것 없이 지원자가 없어 인력 확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재직 연수는 절반 이상이 5년 이하였고, 40대 인력 비중이 20대를 압도하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10월에 국내 중소기업 2만20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7.4%가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65.1%는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지원자 없음’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직무 능력자 부족’(11.8%), ‘근무여건 열악’(8.0%), ‘정보제공 부족’(5.6%), ‘인력유치 경쟁’(4.8%), ‘직종 발전 가능성 낮음’(1.6%), ‘출퇴근 불편’(1.6%), ‘지리적 불리함’(1.3%) 등의 순서로 제시했다.

중소기업 인력의 교육·훈련 형태와 관련, 제조업(50.2%)과 서비스업(49.3%) 모두 ‘실시한 바 없음’이라고 답했다. ‘업무 인수·인계 시 현장교육’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7.0%(제조업), 34.5%(서비스업)로 뒤를 이었다. 근로자의 재직 연수는 제조업의 경우 ‘3년 이상∼5년 미만’(27.1%)에, 서비스업은 ‘1년 이상∼3년 미만’(27.5%)에 각각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1년 미만’으로 답한 응답자도 각각 7.5%(제조업), 11.5%(서비스업)였고, ‘10년 이상’을 꼽은 응답자는 18.5%(제조업), 14.2%(서비스업)로 파악됐다.

나이별 인력 현황은 제조업(34.0%)과 서비스업(30.6%) 모두 40대 인력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인력은 가장 낮은 수준인 각각 7.1%, 9.8%에 그쳤다. 50대 인력도 29.0%, 23.6%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평균 고용 인원의 경우 제조업은 14.7명으로 전년 대비 0.9명, 서비스업은 9.0명으로 전년 대비 1.4명씩 감소했다.

이 외 신규직원 채용 시 평균 연봉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2500만 원 미만’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고졸의 경우 제조업은 71.7%, 서비스업은 83.9%에 달하는 비율이 평균 연봉이 2500만 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 대학원 졸업자의 51.5%, 서비스업에서 대학 졸업자의 45.9%도 평균 연봉이 2500만 원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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