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컨설팅 분리하는 EY…부문별 CEO 선임도 마무리

권유정 기자 2022. 12. 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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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감사와 비감사 부문 분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분리된 두 조직을 이끌 리더를 선임했다.

향후 감사 부문을 이끌 회계법인(AssureCo)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는 줄리 볼랜드, 비감사 부문(NewCo) 회장 겸 CEO 자리에는 카르마인 디 시비오가 선임됐다.

EY는 지난달부터 감사와 비감사 부문 분리 여부를 두고 전 세계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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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볼랜드∙카르마인 디 시비오
분리 공식화 시점부터 임기 시작
파트너 대상 투표 내년 초 끝나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감사와 비감사 부문 분리를 추진하는 가운데 향후 분리된 두 조직을 이끌 리더를 선임했다.

EY한영 본사. /EY한영 제공

EY는 19일 “이번 글로벌 리더 선임은 조직 분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리더의 임기는 EY가 조직을 공식적으로 분리하는 시점부터 유효하다.

향후 감사 부문을 이끌 회계법인(AssureCo)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는 줄리 볼랜드, 비감사 부문(NewCo) 회장 겸 CEO 자리에는 카르마인 디 시비오가 선임됐다.

EY는 지난달부터 감사와 비감사 부문 분리 여부를 두고 전 세계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중이다. EY는 감사와 나머지 세무·경영 전략·투자 관련 재무자문 등 비감사 부문을 떼어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줄리 볼랜드는 올해 2월 EY 미국의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이자 아메리카 지역 매니징 파트너로 선출돼 지난 7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임직원 9만7000명을 보유한 조직이다.

줄리 볼랜드는 EY 합류하기 전 글로벌 투자은행 두 곳에서 근무했고, 민간 기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그는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카르마인 디 시비오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EY 글로벌 회장 겸 CEO를 역임해왔다. 이전까지 그는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총괄하는 EY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로 글로벌 전략을 비롯해 서비스 라이 조직을 이끌었다.

카르마인 디 시비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회계∙컨설팅 업계 최초로 넷제로(탄소중립)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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