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검은 가운 대체 무엇? 메시의 상징 ’10번’ 가려버린 카타르의 ‘이기심’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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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주최국인 카타르가 우승 세레모니 순간 아르헨티나 대표님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까만색 망사 가운을 입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룬 순간에 정작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은 '생뚱맞게' 등장한 가운에 가려져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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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라스트 댄스’, 카타르 홍보용으로 전락 비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금은 주최국이 아니라 선수들을 위한 순간이다”
2022 월드컵 주최국인 카타르가 우승 세레모니 순간 아르헨티나 대표님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까만색 망사 가운을 입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염원을 이룬 순간에 정작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은 ‘생뚱맞게’ 등장한 가운에 가려져버렸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메시는 월드컵 우승 세레모니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받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원들에게 다가가던 중, 함께 시상대에 있던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에게 가운을 건네받았다. 국왕은 검정색 망사 형태의 금색 테두리가 있는 가운을 메시의 몸에 직접 걸쳐주었고, 메시는 그 옷을 입은 채로 팀원들과 함께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날 카타르 국왕이 메시에게 입힌 가운은 아랍권 전통 의상인 ‘비시트(bisht)’다. 왕족과 관리, 성직자들이 주로 착용해 권력을 상징하는 의미도 담겨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인 메시에게 왜 아랍권 전통의상을 입혔는지다. 심지어 메시 자신과, 더 나아가 세계 축구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는 장면에 전혀 상관없는 검은 가운이 등장해 그의 유니폼과 등번호를 가려버린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아르헨티나와 메시의 승리의 순간이 카타르 정권의 홍보 도구로 전락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데일리메일은 “카타르가 트로피를 받는 메시의 등번호를 아랍식 가운으로 덮어버린 이기적인 순간”이라고 꼬집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도 팬들의 원성이 높다. 한 축구팬은 자신의 트윗에서 “아랍식 가운을 입은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상징적이다”면서 “이것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될 장면을 각인시키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는 “메시는 월드컵에서 마침내 우승을 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가운을 입도록 만들어졌다”면서 “그 누구도 숫자 10이 황제처럼 보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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