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전남대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 21일 개최

나호용 기자 2022. 12. 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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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을 대표하는 대학이 양 지역의 철학과 교육 등 영·호남 근대 학문 형성을 살펴보는 공동학술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다.

19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영남문화연구원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이 오는 21일 오후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제8회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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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본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영·호남을 대표하는 대학이 양 지역의 철학과 교육 등 영·호남 근대 학문 형성을 살펴보는 공동학술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다.

19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영남문화연구원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이 오는 21일 오후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에서 제8회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영호남 근대 학문의 형성’을 주제로, 전통시대에서 근대로 바뀌면서 등장한 영호남의 신학문을 철학과 교육학, 민속학, 국문학 영역으로 나눠 살펴본다.

제1부는 철학 영역에서 개척적인 업적을 남긴 하기락, 이을호 선생에 대해 조명한다. 경북대 정낙림 교수가 ‘하기락과 근대성의 문제: 해방과 자유 개념을 중심으로’, 전남대 김경호 교수가 ‘개신유학의 사유지평: 이을호 교수의 자생적 한국 실학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교육학·민속학 영역을 다루는 제2부는 경북대 이경숙 연구원의 ‘일제강점기 지역 사범교육’, 전남대 박종오 학술연구교수의 ‘남도 민속학의 형성과 기반 조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제3부는 국문학 영역으로, 경북대 전계성 박사후연구원이 ‘여신성을 통해 본 김동리 소설의 전근대·근대·탈근대’, 전남대 최혜경 HK연구교수가 ‘호남지역 근현대시 문단 활동의 전개와 지역 정신사적 추이’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경북대 정병호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다.

이영호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장은 “근대 전환기 영호남 지역의 신학문 등장을 고찰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지혜와 대안적 가치를 찾는 학문적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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