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하면 복수” 인천 ‘간석식구파’ 폭력조직원 24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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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규모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의 재건을 노리던 새 폭력조직원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최근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던 인천 최대 규모 폭력조직 간석식구파를 단속해, 폭력행위처벌법위반 혐의를 받는 새 조직원 24명 중 3명을 구속 기소,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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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규모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의 재건을 노리던 새 폭력조직원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최근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던 인천 최대 규모 폭력조직 간석식구파를 단속해, 폭력행위처벌법위반 혐의를 받는 새 조직원 24명 중 3명을 구속 기소,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불구속 기소된 21명 중 10명은 이미 다른 범죄로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2015년부터 2021년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에 새 조직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활동 과정에서 선배 조직원과 교류하며 중고차 사기, 대포통장 유통, 폭력 범죄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의 다른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 중이다.
애초 신포동식구파(속칭 꼴망파)와 함께 인천지역 양대 폭력조직으로 활동하던 간석식구파는 2011년 길병원 장례식장 사건, 2018년 광주 원정 조직 폭력 사건 등으로 주축 조직원이 대거 구속돼 규모가 약화했다.
그러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20년 9월 간석식구파가 1990년생 이후 조직원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확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간석식구파는 ‘선배를 보면 90도로 인사하고 지시에 복종한다’, ‘선배나 후배가 다른 조직원에게 무시를 당하면 반드시 복수한다’, ‘선배들의 전화는 무조건 받는다’ 등의 행동강령을 만들어 운영된 범죄단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인천지검은 “새 조직원 유입으로 폭력조직이 확장되면 다른 조직과 집단 충돌 우려가 있어 조직 규모 확장을 저지했다”며 “이번에 확인된 조직원은 조직폭력사범으로 분류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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