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선출 '당원 100%' 의결…결선투표제·역선택방지 도입(종합)

한상희 기자 박기범 기자 2022. 12.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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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기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 선출시 당원 투표인단 70%, 여론조사 30%의 규칙을 적용해 왔는데, 이를 당원투표 100%로 끌어올린 것이다.

그는 "당헌 개정안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 모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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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대변인 "3월초 전대, 1월초 모든 준비 끝나고 후보 등록 시작돼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기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 선출시 당원 투표인단 70%, 여론조사 30%의 규칙을 적용해 왔는데, 이를 당원투표 100%로 끌어올린 것이다.

아울러 '결선투표제'와 '역선택 방지조항'도 도입하기로 했다. 결선투표제는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가 넘지 않은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역선택 방지 조항의 경우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 조사 비율이 5대 5인데 앞으로 대선, 국회의원 후보 등 경선에 있어 여론조사를 실시할 경우 이른바 '역선택' 방지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늘 국민의힘 전체회의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만창일치로 의결해 상임전국위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헌 개정안 핵심은 100%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으로 비대위원들 모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은 '개정안 의결이 예정보다 빨라졌다'는 질문에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가정한다면 후보 등록부터 경선과정을 50일을 감안, 1월 초쯤에는 모든 준비가 끝나고 후보 등록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이번주 빨리 100m 달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후보자선출과정과 관련된 부분이 여론조사에 들어가서 역선택 논의가 필요한 건데 지금은 100% 당원선거인단에 대한 투표이기 때문에 역선택 논의는 아예 없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20일 상임전국위를 회부해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3일 전국위·상임전국위를 잇달아 열어 룰 개정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 룰 개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당은 선관위원장으로 원외 인사를 물색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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